한나라 "정부조직개편, 국회 협조 '절실'"

한나라당이 오늘 발표될 정부조직개편에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갖고 "오늘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며 "국회 다수당인 신당을 비롯한 국회 차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신당 등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이는 총선을 의식한 발목잡기일 뿐"이라며 "한나라당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동의해 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나 대변인은 이와 함께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일부 수정은 결국 정부조직개편의 큰 틀을 훼손시켜 새 정부 출범의 로드맵 전체가 삐걱거릴 수 있다"면서 인수위가 제시하는 안 그대로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