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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008년 사업]"체질개선 성과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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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2007년은 분쟁의 종식과 새로운 출발로 시작됐다.

액토즈소프트가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전량을 위메이드가 매입하면서 샨다와의 지적재산권 침해 분쟁을 종식, '4년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액토즈소프트 대표로 재직중 샨다와 액토즈, 위메이드 간의 3각관계를 조율, 중재하기 위해 노력했던 서수길 대표가 취임하며 위메이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대형 MMORPG를 개발, 해외 라이센스 비즈니스에 의존하던 위메이드의 사업구조와 개발환경은 A부터 Z까지 새로운 진단과 개편의 대상이 됐다.

서수길 대표는 "부임해보니 기본적인 인프라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회고한다. 사업의 리뷰와 평가, 보상과 프로모션 등 기본적인 단계조차 체계화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인정신'에 입각한 '개발 외골수' 이미지로 투영됐던 위메이드는 이후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다. 취임식에서 "완성도 못지 않게 시장과 이용자와의 약속 또한 중요하다"는 일성을 남긴 서대표는 박관호 대표가 개발에 전념하는 동안 매니지먼트 툴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게임 개발 및 해외 라이센스 수출에만 의존하던 단선적인 사업모델에도 변화가 생겼다. 엔플레버의 '스트리트기어즈', 레드덕의 '찹스 온라인', 인티브소프트의 '타르타로스' 등의 게임을 확보, 배급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4월, 창천의 최종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부분유료화를 시작했다. 4년여의 개발 대정정 끝에 9월부터 창천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판권을 인수한 게임들이 11월부터 연이어 베타테스트 일정에 들어가며 그 어느 해보다 위메이드의 조직은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하나은행과 공개입찰 끝에 팬택EX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 무대에 뛰어든 것은 일반인들보다 위메이드 직원들을 더 놀라게 했다.

서수길 대표는 "e스포츠 비즈니스에 뛰어든 것은 일반에게 생소했던 위메이드라는 게임기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직원들도 스스로에게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소속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성과 또한 좋았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중국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침체됐던 매출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샨다에게 수출한 '창천'의 계약금도 반영돼 경영지표가 급속히 향상됐다.

2006년 매출 216억원, 순익 6억원에 그쳤으나 2007년 한 해동안 매출 420억워, 순익 110억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발 분쟁으로 회사를 옥죄온 굴레를 벗은 위메이드는 2007년 들어 개발 외골수라는 이미지와 관성에서 탈피, 생동감과 상인감각을 회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2008년 들어 위메이드는 지난 한 해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는 작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지난해 9월 공개한 후 좋은 반응을 얻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주력게임 '창천 온라인'이 마침내 1월 말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네드'와 '타르타로스'가 대중들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되며 '찹스 온라인' '나르샤' '스트리트기어즈' 등 배급게임들이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대표가 이야기한 '규모의 경제'를 구축, 한국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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