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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위' 한국진출...비디오게임시장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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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중 국내출시 예상...닌텐도·MS·소니 본격 경쟁

닌텐도의 비디오게임기 '위'가 내년 1월 중 한국 시장에 정식발매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국내 시장에도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삼국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닌텐도가 '위'를 국내에 선보일 경우 이에 앞서 11월 중 기존 모델보다 값싼 보급형 모델을 킬러 타이틀과 함께 선보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와 겨울방학 시즌 중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생활속의 게임'을 모토로 내건 닌텐도 '위'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3사간의 게임기 경쟁이 어떠한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한국 지사를 통해 2008년 1월 중 한국시장에 '위'를 발매하기로 결정하고 관련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매일자는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를 한국에 정식 발매한지 1년이 되는 1월 18일일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닌텐도 '위'의 국내 상륙 여부와 출시시기는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다.

최근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긴 했지만 '위'는 '생활속의 게임'을 모토로 세계 시장에서 양사의 최신 기종을 앞서는 실적을 보여왔다. 각 시장집계 기관들의 통계를 유추해보면 '위'와 X박스360은 세계 시장에서 1천2백만대, PS3는 5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기술력의 극한을 모토로 하는 PS3와 X박스360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시장 지배력을 보였고 비디오게임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도 '예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시장에서 2만5천엔에 판매되는 '위'는 한국에선 20만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PS3, X박스360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잠재적인 수요층 또한 더욱 넓다.

비디오 게임기 '3국지'의 관건은 '위'에 앞서 출시되는 저가형 X박스360과 PS3, 그리고 양사의 게임기를 통해 출시될 대작 타이틀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며 선점효과를 누리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값싼 보급형 X박스360을 선보여 위와의 가격격차를 메울 예정이다. 기존 X박스360이 38만9천원, 엘리트 모델이 48만8천원인데 비해 이 모델은 29만9천원에 판매된다.

기존 모델과 달리 착탈식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지만 여성 및 캐주얼 이용층에 어필할 여지가 있다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데빌 메이 크라이4' '버츄얼 파이터 5' '킹덤 언더파이어 서클 오브 둠'등 기대작들을 11월 이후 연이어 선보이게 된다. 이들이 '기어즈오브워' '헤일로3'에 이어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는 11월 중 40GB용량의 보급형 PS3를 34만8천원에 국내에 선보인다. KT와 제휴해 IPTV서비스를 PS3에 품는 등 PS3를 가정내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작업도 진행하게 된다.

'그란투리스모5' '메탈기어솔리드4' '킬존2' '타임크라이시스4' 등이 소니가 겨울 방학 시즌에 내거는 주요 작품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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