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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오픈소스 진영, 한판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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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특허 235개 침해당했다"…"소송보다 계약 원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소스 진영 간의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인가?

AP통신에 따르면 MS는 14일(현지 시간)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 자사 특허권 235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MS는 여전히 법정 공방보다는 오픈소스 개발자, 소프트웨어 배포업체 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레이시오 구티에레즈 MS 지적재산권 담당 부사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의 어떤 부문이건 지적재산권법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개인들이나 기업들에게 무료 배포되며, 프로그래머들도 자유롭게 코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회사들은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는 대신 지원 서비스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MS 측은 이날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 자사 특허 235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리눅스 소프트웨어가 MS 특허 42개를 위반했으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65개, e메일 프로그램이 15개 위반했다고 MS 측이 강조했다.

MS는 또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일부 지원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오픈 오피스도 자사 특허 45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썬 측은 언급을 피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오픈소스 진영은 MS의 거듭된 저작권 침해 주장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소스 개발 사이트인 소스포지(SourceForge.net) 설립자인 래리 오거스틴은 "MS는 어떤 특허가 침해 당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 적도 없으며, 증거를 제출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MS가 오픈소스 진영을 상대로 소송전을 시작하려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BM, 레드햇 등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상당히 많은 소프트웨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MS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엔 바로 맞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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