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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MS-노벨 제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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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제휴는) 모든 리눅스업체들의 승리다."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업체인 레드햇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벨의 제휴 소식에 '상상도 할 수 없는(unthinkable)'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컴퓨터월드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레드햇은 MS가 손을 뻗쳤다는 것은 리눅스 판매업체들의 승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MS-노벨 제휴 발표 직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장 훌륭한 기술이 인정받았다. 이것은 리눅스가 승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오픈소스 진영에게 공공의 적으로 남아 있던 MS는 2일 '수세 리눅스' 보유업체인 노벨과 전격적으로 제휴를 맺었다. MS는 노벨과 손을 잡고 윈도와 리눅스를 동시에 쓸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기로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 MS가 다른 리눅스까지 껴안는 것은 아니다"

양사의 제휴 소식은 레드햇에겐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가뜩이나 오라클의 파상 공세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는 레드햇 입장에선 MS가 자신의 라이벌인 노벨을 적극 후원한다는 사실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MS는 앞으로 리눅스를 사용하려는 자사 고객들에게 수세 리눅스를 적극 추천하기로 한 터라 당장 시장 점유율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레드햇은 MS와 노벨의 기술 제휴를 강력 비난했다. 레드햇은 "공개 표준은 모든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솔루션이다"라면서 "두 회사 간의 거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레드햇은 또 MS와 노벨 간의 크로스 라이선싱 게약도 비판했다. MS가 비상용 리눅스 개발자나 수세 리눅스 사용자들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른 리눅스 회사들이나 사용자들에 대한 소송 가능성까지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레드햇의 주장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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