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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후 1년 '반전에 성공'한 위메이드...장현국 대표의 '뚝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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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재상장하며 이미지 회복…1년새 저점 대비 주가 89%↑
닥사·액토즈와의 '강공' 소송전도 모두 유리하게 마무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상장폐지라는 위기를 겪은 위메이드가 1년 만에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이번 지스타 2023은 총 3250부스로 역대 최대다. 전시뿐 아니라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3',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의 드론·불꽃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사진=곽영래 기자]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이번 지스타 2023은 총 3250부스로 역대 최대다. 전시뿐 아니라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3',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의 드론·불꽃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사진=곽영래 기자]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해 말 최저수준이었던 2만86000원 대비 89% 오른 54000원(전일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24일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유통량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주요 국내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서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위메이드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위믹스 가격은 200원 수준으로 11분의 1 토막이 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공방, 긴급 간담회 등 적극 소명에 나섰다. 이후 닥사 소속 코인원에서도 위믹스 거래를 재개하기 시작하는 등 이미지 시장의 평가도 한결 나아졌다. 상황이 개선되면서 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를 상대로 예고한 법적 대응을 취하했다.

위믹스 문제가 해결된 데 이어 또 다른 악재도 해소되면서 안팎의 경영 상황이 개선됐다. 중국 IP(지식재산권) 문제로 20년 넘게 소송을 주고 받으며 대립해 온 액토즈소프트와의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2·3의 중국 독점 라이선스 권한을 갖기로 했고 위메이드는 5년간 총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에는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연속적자를 끊어내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 9월 액토즈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1000억원이 분기 매출인 2355억원 40%가량에 기여한 데다 4월 출시한 신작 MMORPG '나이트크로우'가 장기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과감한 장기투자로 대박을 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업체 시프트 지분을 지난달 정리하면서 800억원을 회수했다. 2018년 100억원을 투자한 지 5년만에 700%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장현국 대표의 결단력과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난관에서도 뚜렷한 사업계획을 밀고 나가는 장 대표의 추진력, 법적 대응도 불사하는 단호한 결단력이 통하면서 시장도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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