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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남국 의혹과 위믹스 초과 발행 의혹 간 연관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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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검찰은 무소속 김남국(41) 의원 코인 투자 의혹과 위믹스의 초과 발행 의혹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올리고 있다. 김 의원의 계좌 정보를 들여다보는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7일 "김 의원이 이득을 본 건 위믹스 코인이었으므로 정상적인 투자였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두 사건 사이에) 위믹스 코인의 사기 혐의가 중요한 연관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의 경우 코인의 매수 자금 출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유명하지 않은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는지 등 의혹을 밝히기 자금 흐름뿐 아니라 전후 과정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으로, 김남국 의원이 수 십억원대 보유했던 코인이다.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채희만)는 위믹스의 초과발행 의혹 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검찰은 위믹스의 초과 발행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거래의 위법성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은 위믹스로 큰 시세차익을 본 반면 일부 투자자는 발행량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며 "이들이 피해를 입은 과정이 (김 의원과) 무관할 수도 있지만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믹스의 상장부터 가격이 올랐다가 떨어진 시점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다른 고려 없이 코인만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앞서 위믹스 투자자 20여 명은 지난달 11일 발행사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채희만)는 지난달 31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을 압수 수색을 해 위믹스의 발행·유통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남국 의원의 소환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김 의원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혀온 만큼, 형식적으로 불러 조사하기보다 적절한 시점을 볼 방침이다.

또 김 의원의 가상자산 지갑도 동결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김 의원이 수익을 부정하게 얻었는데 환수를 못 했다는 등의 불공정하단 얘기는 안 나오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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