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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美부채한도 협상 주목…양호한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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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430~2550선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 단언한 만큼, 국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430~2550선을 제시했다.

21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30~2550선을 제시했다.
21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30~255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견조한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엔터 업종 주가가 JYP와 YG의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하이브, JYP, YG 등의 대형 엔터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엔터사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조기 타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반대로 부채한도 협상 난항을 언급했다. 또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우려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모두 미국이 디폴트 선언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점이 디폴트 발생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돼 옐런 재무장관이 주장하는 'X-데이트(X-Date)'인 6월 초에 근접할 시 주가 변동성 요인이나 국내 주식시장에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8년 예산안 합의 불발로 미 연방정부가 35일 셧다운했을 당시, 코스피 지수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해당 이슈가 해소된 이후 주가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한도 이슈는 단기적일 뿐 추세를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나 연구원은 또한 "5월 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관련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어닝시즌 이후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조금씩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반도체장비, 자동차,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을 꼽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의 부채 한도문제를 우려하면서도 "해당 이슈와 관련된 민감도가 잔존하는 것은 불가피 하지만, 미국의 디폴트 현실화 상황까지 가지 않는다면 즉각적인 증시 레벨 다운 소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아직 임계치를 지나지 않았지만, 심리의 위축을 유발했던 악재 완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관점에서 양호한 증시 흐름이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도 타진해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혼재된 경제지표와 지역 연은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 FOMC 의사록을 통한 연준위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확인 등이 이어질 경우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채권 보유자산의 손실 우려를 자극하고 자금 시장의 경색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 부채한도협상이 타결된 이후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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