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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KT·LGU+·KT, 엇갈린 1Q 실적…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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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양호한 SKT와 LGU+ VS 신임 대표 부재 속 불안한 KT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5월 둘째 주로 예정된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계는 1분기 실적에 따라 한 해의 실적을 전반적으로 가늠하는데, 업계에선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KT는 어닝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T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전망이다. 사진은 3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 41기 KT 정기주주총회 사진이다. [사진=박소희 기자]
KT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전망이다. 사진은 3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 41기 KT 정기주주총회 사진이다. [사진=박소희 기자]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T는 5월 10일, LGU+와 KT는 같은달 11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1분기 SKT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한 4천70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GU+의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2천88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KT는 같은 기간 22% 줄어든 4천90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다가올 어닝 시즌에 대비할 시점”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 통신사 1분기 실적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세가 유지되는 관계로 통신사가 1분기 실적을 보고 올해 실적·배당을 전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적 전망치 컨센서스 변동이 패시브 수급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KT의 전망을 두고 매도 신호를 보냈다.

김 연구원은 “KT는 올해 ‘이익 감소/DPS 감소’가 점차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종료가 임박하면 일시적인 투매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엔 KT 비중 축소가 정답”이라며 “3사간 주가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DB금융투자도 컨센서스 하향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어든 4천777억원으로 컨센서스(5천56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인건비·판매비 증가 ▲그룹사의 탑라인 부진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꼽았다.

또한 “그룹사 중 BC카드는 자체카드의 마케팅 확대,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광고 경기 침체로 나스미디어와 스카이라이프의 탑라인 부진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차기 신임 대표 선임에 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 후보 등이 결정되지 않아 당분간 사업 전략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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