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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사업회사 분할 효과는 지켜봐야-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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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2만→1.8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동국제강의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2개의 사업회사 분할 효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2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21일 동국제강의 목표가를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KS기준을 충족하는 동국제강 정품 후판 정척재 [사진=동국제강]
유안타증권이 21일 동국제강의 목표가를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KS기준을 충족하는 동국제강 정품 후판 정척재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인적분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은 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열연)과 동국씨엠(냉연) 3개사로 나뉠 예정이다.

분할 이후에는 신설회사인 동국제강(열연)이 봉형강·후판부문을, 동국씨엠이 칼라강판 등 냉연 부문을 각각 영위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과거 2014년까지 봉형강·후판을 제조·판매했으며 2015년 냉연을 제조·판매하는 유니온스틸을 합병하며 현재의 사업구조를 가졌다. 이번 분할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를 제외하면 합병 전과 유사한 형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판 사업은 2010년 이후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 등에 따라 수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포항 1, 2후판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과 판매 비중 변화를 통해 2021년 이후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역시 판매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며 안정적 이익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에서 가장 큰 판매·영업이익을 담당하는 봉형강 부문은 2023년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건설업 수요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비 등 제조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중국법인을 2022년 처분하고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CSP에 대한 매각이 2023년 3월 완료됨에 따라 지주회사 전환 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8년 넘게 한 조직에 있으며 융화됐던 열연과 냉연 부문을 따로 분할하는 것이 1개의 사업회사(철강부문)로 분할하는 것 대비 어떤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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