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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일 관계 회복으로 수출액 3조5천억원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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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일본 수출 비중 크게 감소한 철강·석유제품·가전 등 산업 수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 수출구조가 한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복원될 경우 국내 수출액이 연간 3조5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따르면 한국 총수출 대비 일본 비중은 일본과 관계가 악화하기 이전인 2017~2018년 평균 4.9%에서 2022년 4.5%로 0.4% 포인트 낮아졌다.

SGI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2017~2018년 수준으로 복원된다면 국내 수출액은 약 26억9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GI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기대되는 수출 증대 효과인 26억9천만 달러는 국내 수출증가율의 0.43% 포인트 상향요인"이라며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대(對)일본 수출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보면 경제성장률은 0.1%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GI는 지역·품목별 매트릭스 분석을 통해 일본과 관계가 악화 이전인 2017~2018년과 현재를 비교해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대일본 수출 영향을 분석했다.

국내 산업에서 일본으로의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철강, 석유제품, 가전, 차부품 등이 일본과 관계 악화로 영향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13대 주력 수출 품목의 對일본 수출 비중 변화(2017~2018년 vs 2022년) [사진=대한상의 ]
한국 13대 주력 수출 품목의 對일본 수출 비중 변화(2017~2018년 vs 2022년) [사진=대한상의 ]

실제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대일본 수출 비중은 2017~2018년 평균 11.7%에서 2022년 10.4%(1.3%p 감소)로 석유제품은 같은 기간 10.0%에서 8.2%(1.8%p 감소), 가전은 7.7%에서 6.4%(1.3% 감소), 차부품은 4.0%에서 2.2%(1.8%p 감소)로 많이 축소됐다.

SGI는 "한일 양국 관계 악화 후 타격이 컸던 산업의 수출이 이전 대일 점유율을 회복할 경우 올해 1~2월 12.1% 급락한 수출증가율 반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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