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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난 삼성SDS "모든 역량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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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CSP·MSP 사업자…국내 최초 HPC 전용 데이터센터 개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이다. 기업들이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0일 회사의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0일 회사의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업용 맞춤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취임한 이후 줄곧 클라우드를 강조해왔다. 제조·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작년 4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천418억원으로 삼성SDS의 전통 사업인 SI(시스템통합) 3천140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김치찌개와 같다. 기업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완성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차별화 전략"이라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우선 공략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지난 10일 회사의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지난 10일 회사의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국내 유일의 CSP·MSP 사업자…'클라우드, 심플리 핏' 신규 슬로건 발표

삼성SDS는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기업 고객의 요구를 맞추겠다는 의도다.

삼성SDS가 개발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같이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는 삼성SDS가 30년 이상 IT서비스 구축·운영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앱 현대화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국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과 같이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MSP) 역할을 의미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 후 실질적으로 기업의 업무 혁신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SDS가 개발한 자동화, 협업, 모바일 보안 등 자사 대표 솔루션은 물론 글로벌 SaaS기업과 협력한 공급망관리, 인사관리 솔루션 등을 통해 효과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SDS는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 이라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기업 고객의 필요에 맞게 간결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큐브와 같다. 복잡하게 흐트러져 있는 큐브를 잘 맞추어 기업들이 원하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복잡한 것을 단순화해 기업 고객들이 IT인프라 운영 및 관리는 삼성SDS에 맡기고, 본연의 비즈니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박진영 기자]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박진영 기자]

◆국내 최초 고성능 컴퓨팅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 개관

삼성 SDS는 최근 개관한 국내 최초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CP를 통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빅데이터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동탄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성해 화재,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력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했다. 열 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이용해 IT설비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최신 냉각 기술은 물론, 폐열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사용효율(PUE)를 세계 최고 수준(1.1)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구 부사장은 "국내 5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동탄 데이터센터가 전력 효율이 가장 좋다. HPC전용 데이터센터인 만큼 전기 활용도도 가장 높은 편"이라면서 "전세계 주요 거점 8개 리전을 확보했으며, 올해 6월까지 12개 리전에 SCP가 올라가게 된다.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등 전세계 어디서든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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