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화솔루션의 인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화그룹 삼형제의 삼두체제가 본격화된다.
13일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리테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한화갤러리아를 신설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사진=갤러리아]](https://image.inews24.com/v1/75e374f58928c9.jpg)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으로 합병된 후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주식을 약 9(한화솔루션)대 1(한화갤러리아) 비율로 나누며,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3월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또 주당 액면가도 5천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
한화솔루션은 존속법인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며, 신설법인인 갤러리아 부문은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전락본부장이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와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 제품 등 식품 사업을 준비하며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할를 통해 한화그룹은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제조·방산·태양광 등 주력 사업,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금융 사업, 김 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으로 승계구도를 그룹 지배구조에까지 반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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