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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이브이, 이차전지로 세계 시장 'No.1'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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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시장 도전…공모 예정 금액 490억~586억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삼기이브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최고 이차전지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삼기이브이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 넘버원(No.1) 이차전지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기이브이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삼기이브이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과 기술개발(R&D) 전문성으로 이차전지 부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알렸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 설립돼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차전지 안전성 강화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인 엔드플레이트에 대해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엔드플레이트 단일 제품으로 1천1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억원을 달성했다.

엔드플레이트는 이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이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해준다. 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이차전지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북미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등 현지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삼기이브이는 이차전지 부품 중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 주에 부지선정을 완료했으며 해당 부지는 국내 공장 2곳을 합친 규모보다 3배가량 더 넓다.

오는 2025년 북미 공장을 통한 엔드플레이트 현지 양산을 목표로 한다. 2026년부터는 신규 부품과 차세대 이차전지 부품 양산에서도 나설 계획이다. 북미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사를 선점·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다각화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기이브이는 높은 R&D 전문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부품을 신규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기이브이는 오는 2025년 국내와 미국 법인을 합해 총 2천950억원가량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에서는 전 세계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기이브이의 공모주식 수는 총 335만2천37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3천800원~1만6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490억원에서 상단 기준 586억원 규모다.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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