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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벤투호 선전에 동기부여…여자 월드컵에서도 16강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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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31·수원FC)이 내년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지소연은 23일 서울 중구의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2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여자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결과인 것 같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지소연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통산 7회로 남녀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동료들이 전화로 '이제 그만 받아야 하지 않냐'고 농담을 했다. 팀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인데 혼자 상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남자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소연은 여자축구 역시 월드컵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남자 대표팀의 경기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고, 여자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됐다. 좋은 기운을 줘서 고맙다"라며 "내년 여자 월드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올해 여럼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수원FC에 입단하며 WK리그를 누비게 됐다. 하반기 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수원FC의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WK리그에서 뛰었다. 감회가 새롭고 뭉클했다"라며 "경기에 뛰지 못할 때는 WK리그 보완점도 보였다.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인기 TV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지소연은 이를 계기로 여러 부분을 개선, 보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소연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여성분들이 축구를 접하는 것이 쉬워진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부분은 아직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며 "남자팀과 함께 유소년 팀을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를 더욱 연구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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