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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5년 만에 새 이름 'KG모빌리티'로…"전기차 시대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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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서 사명 변경…곽재선 쌍용차 회장 "쌍용차 팬덤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지난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지난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3월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당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을 얻으면 쌍용차는 지난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KG그룹을 이끌고 있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포시즌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총을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한 쌍용차는 신진자동차(1967∼1975년), 동아자동차(1975∼1986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후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을 썼다.

1998년 이후 대우그룹과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로 주인이 바뀐 쌍용차는 2020년 12월 두 번째 법정관리를 거쳐 지난 8월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지난달에는 1년 11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도 종료했다.

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 및 노동조합과 사명 변경 관련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향후 전기차 시대 트렌드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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