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학폭 당한 송혜교, 복수 시작…'더 글로리' 메인 예고편

[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더 글로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15일 넷플릭스 공식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메인 예고편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처연하고 아름다운 복수의 서막이 담겼다.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환한 미소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는 연진(임지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를 바라보는 동은의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라는 내레이션은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은은 바둑판의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들어가며 침묵 속에서 맹렬하게 조여오는 바둑돌같이 학교 폭력 가해자 연진, 재준(박성훈 분), 사라(김히어라 분), 혜정(차주영 분), 명오(김건우 분)와 연진의 남편 도영(정성일 분)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온 생을 걸어 계획한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우리가 문동은한테 어떻게 했지?"라고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가해자 연진, 사라, 혜정은 "그냥 그때 죽었어야지",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 "다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며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동은은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라며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이라고 가해자들을 향한 처절한 복수를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현남(염혜란 분)은 동은에게 "같은 편 먹고 싶어요. 죽여줘요"라며 또 다른 복수를 도모하고, 연진의 남편 도영은 자신의 아내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동은의 처절한 복수극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빌어야 해. 추락할 너를 위해, 타락할 나를 위해"라는 동은의 내레이션과 함께 강렬한 복수의 순간들이 빠르게 교차되며 '더 글로리'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