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SK텔레콤이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에서 국내 중견기업 오픈랜 장비 실증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15일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로 참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치에프알(HFR),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와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내놨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을 위해 O-RAN 얼라이언스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기능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다.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최초로 '플러그페스트' 행사를 통해 오픈랜 CU(중앙장치), DU(분산장치) 및 RU(무선신호처리부)에 대한 표준 적합성 시험 결과와 필드 시험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국내 중견기업의 오픈랜 기지국을 활용한 테스트 결과 발표로는 최초 사례라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해당 결과 발표를 위해 국산 오픈랜 5G 기지국 시스템에 대한 실증, 오픈랜 RU와 가상화된 오픈랜 CU 및 DU에 대한 표준 적합성 및 호환성 테스트, 실내 환경에서의 오픈랜 통신 테스트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오픈랜 기술들에 대한 실증을 수행했다.
실증 작업은 SK텔레콤 분당사옥 오픈랜 테스트 랩에서 이루어졌으며, 국내 연구진과 글로벌 기술기업 연구진들의 합작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5G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6G 시대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 중이다. O-RAN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 공동 의장사의 역할을 수행, 글로벌 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 오픈랜 기반 클라우드 특화 기능, 다양한 조합의 서로 다른 제조사간 DU와 RU를 연동하는 기술 등으로 저변을 넓혀 오픈랜 기술 발전 및 차별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5G 고도화와 6G 진화에 필수적인 오픈랜 생태계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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