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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 계약…FA 시장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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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외야수)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채은성과 계약기간 6년 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 등 총액 9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구단은 채은성 영입에 앞서 같은날 내부 FA 장시환(투수)과 계약기간 3년 총액 9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채은성은 효천고를 나와 2009년 육성 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는 2014년 1군 데뷔했고 올해까지 9시즌을 뛰었다.

LG 트윈스에서 9시즌을 뛰고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그는 22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9시즌을 뛰고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그는 22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467타수 138안타) 12홈런 83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9시즌 동안 프로 통산 성적은 1006경기 출전 타율 2할9푼7리(3337타수 992안타) 96홈런 595타점 35도루다.

구단은 "(채은성은)통산 득점권 타율이 3할2푼2리를 기록 중"이라며 "만루홈런 6개를 포함해 주자가 있을 때 55홈런을 쏘아 올릴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한 선수"라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코너 외야를 포함해 1루수도 가능한 자원"이라며 "현재 팀 내 공격과 수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선수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채은성은 지난 시즌부터 외야가 아닌 1루수로 주로 나왔다.

구단은 또한 채은성 영입과 관련한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구단은 "모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가 직접 그룹과 소통해 FA 영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그룹은 신축구장 재원 지원은 물론 선수단 전력 보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직접 전력보강 테스크 포스(TF)를 꾸려 FA 협상을 주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혁 구단 단장도 힘을 보탰다. 손 단장은 코치, 감독 출신 단장답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꼼꼼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구단의 향후 계획에서부터 구체적인 선수단 구성 방안까지 채은성에게 세심하게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외야수)과 6년 총액 90억 조건으로 계약했다. 채은성(오른쪽)이 22일 FA 계약을 마친 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외야수)과 6년 총액 90억 조건으로 계약했다. 채은성(오른쪽)이 22일 FA 계약을 마친 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계약 논의 초반부터 많은 준비와 진정성으로 다가온 한화 구단의 정성에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외부에서 봤던 팀 모습보다 구단과 직접 깊은 이야기를 통해 향후 비전을 듣으면서 훨씬 더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전 원정 경기때 항상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성적인 한화 팬들의 모습을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지켜봤었는데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그라운드로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한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채은성은 "그동안 응원을 보내준 LG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 단장은 채은성 영입에 대해 "꾸준한 성적과 함께 최근 7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며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이 우수해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채은성은)인성 또한 훌륭한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상황에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예기했다.

그는 또한 "채은성 합류로 코너 외야와 1루, 지명타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팀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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