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 시각이 확장하고 있다. 이번 주 주간 추천주의 주요 키워드는 리오프닝·2차전지·중동·P의거짓·펀더멘털 등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 롯데관광개발, 엘앤에프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휠라홀딩스는 카테고리 다변화와 글로벌 인력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일본/대만/홍콩 노선 재개, 싱가포르/태국 노선 확대로 카지노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일본/말레이시아/홍콩 전세기 운항을 통해 카지노 VIP 고객 모객도 예정됐다”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테슬라 생산량 증가 따른 양극재 시장 내 시장점유율(MS0 상승 전망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또한 엘앤에프가 북미, 유럽 시장 진출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P/E 격차 축소를 기대된다고 했다.
SK증권은 금호석유, LG헬로비전, 네오위즈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금호석유 추천의 핵심은 펀더멘털과 현금 창출능력이다 SK증권은 금호석유의 목표주가를 18만5천원으로 제시했으며 업종 내 우수한 현금 창출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합성고무는 BD(원재료)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수고무 EPDM 을 판매하는 금호폴리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익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LG헬로비전도 수익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증권 관계자는 “LG헬로비전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매출로 인해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며 “일회성 요인 제거하더라도 TV, 인터넷 등 주요 사업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양질의 가입자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LG헬로비전의 목표주가는 기존 6천300 원을 유지하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상승여력 발생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게임 개발·퍼블리싱 사업 영위하는 네오위즈는 7월 웹보드 월 게임 결제와 1회 베팅 한도 상향으로 인해 시장 규모 확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3년 PC·콘솔 신작 ‘P의 거짓’이 올해 11월 지스타 행사에서 재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Peak out)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스윙 팩터(Swing Factor)는 메모리 업황으로 보는 것을 전제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한 유안타증권의 추천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카카오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해외 프로젝트(Project)와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Project)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손실보상액은 약 400억원 규모이며 실제 이익 이연될 부분은 약 40억원 수준”이라며 “추가 무료 사용자 보상 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며 광고, 커머스, 웹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주요 사업 성장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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