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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포스트 리니지' 개발…아이온2·프로젝트H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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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발자들 총출동…리니지 잇는 성과 낼까

'아이온2'를 총괄하는 백승욱 전무. [사진=엔씨소프트]
'아이온2'를 총괄하는 백승욱 전무. [사진=엔씨소프트]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 [사진=엔씨소프트]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의 뒤를 이을 글로벌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택헌 수석부사장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총괄 하에 이성구 부사장, 백승욱 전무, 김남준 상무, 최홍영 상무 등 엔씨소프트의 간판 개발자들이 신작 프로젝트 개발을 이끌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은 단연 '아이온2'가 꼽힌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최신 엔진인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다.

아이온은 출시 당시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고 PC방 인기순위에서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종족간 공중 PvP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아이온을 잇는 아이온2는 백승욱 본부장(전무)과 김남준 PD(상무)가 이끌고 있다. 백승욱 전무는 PC 원작인 아이온 개발을 주도한 핵심 개발자 중 한명이다. 아이온과 리니지2M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김남준 상무도 개발 PD로 합류해 개발 일선을 주도한다.

백승욱 전무와 김남준 상무는 2019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성공으로 리더십과 개발력을 입증했다. 당시 리니지2M은 4K UHD(Ultra-HD)급 해상도의 풀 3D 그래픽, 심리스 로딩, 원 채널 오픈월드 등 기술적 한계를 돌파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3년이 가까운 현재까지도 국내외 매출 순위 상위권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 [사진=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 [사진=엔씨소프트]

최홍영 '프로젝트H' 개발 책임. [사진=엔씨소프트]
최홍영 '프로젝트H' 개발 책임.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미공개 신작인 '프로젝트H' 개발도 시작했다. 프로젝트H는 리니지 시리즈를 이끌었던 개발자들이 참여한 타이틀이다. 이성구 리니지IP 본부장(부사장)이 총괄한다. 이 부사장은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까지 엔씨의 간판 게임들을 이끈 개발과 사업 총괄 리더다.

프로젝트H의 개발 책임은 최홍영 상무가 맡았다. 최 상무는 리니지W 개발실장으로 해외에서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흥행에 기여했다. 국내와 해외 이용자들이 지역·언어 장벽없이 한 서버에서 리니지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한태성 개발자도 프로젝트H의 PD로 합류했다.

게임업계는 이처럼 신작 개발에 공들이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에 버금가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 이후 20년 넘게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간판 IP다.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리니지 IP에 의존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엔씨소프트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 개발 역량 확보 및 신작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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