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관해 안정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천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을 각각 6천778억원, 7천84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과 재고를 고려할 경우 교체용 타이어(RE)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완성차 가동률 개선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OE) 수요 회복으로 내년 전체 물량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OE 비중 증가로 수익성 믹스(Mix) 악화를 감안해도, 운임과 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실적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천90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1천786억원)를 6.7% 상회할 것"이라며 "유럽 경기 침체와 RE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완성차 생산 개선에 따른 OE 물량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체 가격 인상은 없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로 우호적인 판가가 지속됐을 것"이라며 "원자재·운임 스팟 가격 하락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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