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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지속…경상수지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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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올해 들어 무역수지 454억달러 감소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무역수지 적자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 및 지속가능성 점검'에 따르면 1~8월중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대비 454억달러 감소했다.

8월까지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454억달러 줄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선박 수출 무역 항만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대우조선해양]
8월까지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454억달러 줄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선박 수출 무역 항만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대우조선해양]

에너지와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데다, 과거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했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선박, 자동차 수출이 상당 기간 둔화 흐름을 지속하면서 적자를 보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품목의 해외생산 확대도 무역수지 지속적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무역수지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둔화와 수입증가에 따라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의 무역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유가 연간 10 달러가 하락하면 무역수지는 직접적으로 연간 9억달러 내외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 IT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은 글로벌 경기와 동행하나 친환경과 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적자 지속에도 경상수지는 연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월별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전문가는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용준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글로벌 교역여건상 주력 산업의 해외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투자여건 개선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기반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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