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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어게인 1969’…달을 여행하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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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I 발사, 하루 앞으로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르테미스I이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우뚝 서 있다. 29일 달을 향해 발사한다. [사진=NASA]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르테미스I이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우뚝 서 있다. 29일 달을 향해 발사한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5년 달에 인류를 다시 착륙시키겠다는 아르테미스(Artemis) 임무가 그 첫 시작을 알린다. 그 첫 출발점은 달무인궤도비행인 아르테미스I이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29일 오전 8시33분(우리나라 시각으로 29일 오후 9시33분)에 아르테미스I을 발사한다.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차세대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오리온 우주선을 싣고 38만km 떨어진 달로 쏘아 올린다.

달은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모두 아름다운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어, 라틴어, 스페인어에서는 ‘Luna’, 프랑스어로는 ‘Lune’, 독일어는 ‘Mond’, 그리스어로는 ‘Selene’ 등이다.

달은 인류에게 과학적이면서도 심미적, 미학적, 철학적 메시지를 동시에 던져주는 천체이다. 달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첫째, 달은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이다. 태양계 200개 이상 위성 중 다섯 번째로 큰 위성이다.

둘째, 달은 지구궤도의 흔들림을 안정화시켜주고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셋째, 달은 지구로부터 약 38만5천km 떨어져 있다.

넷째, 달은 얇은 대기권을 가지고 있다.

다섯째, 달 표면은 혜성과 소행성의 잦은 충돌로 움푹 파인 분화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사실’외에도 달에 관한 많은 탐험과 메시지가 존재한다.

아폴로 15호가 1971년 달 궤도에서 찍은,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 [사진=NASA]
아폴로 15호가 1971년 달 궤도에서 찍은,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 [사진=NASA]

여섯째, 달은 지구 너머에 있는 천체 중 유일하게 인류가 발을 내디딘 곳이다.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주인공이다. 닐 암스트롱은 당시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인데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일곱 번째, 달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가장 큰 천체이다. 어두운 하늘 달이 떴을 때 어떤 이에게는 기쁨이,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어떤 이에게는 슬픔이, 어떤 이에게는 행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인류의 달에 대한 탐사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여덟 번째, 달은 1950년대 후반부터 우주개발 시대가 시작되면서 인류가 가고 싶어 하는 첫 번째 장소가 됐다. 이후 구소련(1959년부터 루나(Luna) 프로젝트 시작), 미국(아폴로 프로젝트 등), 유럽, 일본, 인도, 중국 등 6개국 이상에서 탐사선을 달에 보냈다. 아폴로 임무를 비롯해 9개의 유인 임무가 달을 왕복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것은 우주개발 역사에서 유명한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달에 대한 음모론도 존재한다. 달은 공전과 자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달의 뒷면은 우주선이나 탐사선이 아니고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달 뒷면에 대한 여러 음모론이 있다.

이제 다시 인류가 달에 착륙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29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전 발사하는 달무인궤도비행(아르테미스I)이 시작점이다.

이후 달유인궤도비행(아르테미스II), 2025년쯤 유인 달착륙(아르테미스III)으로 이어진다. 이때는 백인이 아니라 여성과 유색인종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또 어떤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낼지, 이번엔 어떤 ‘위대한 도약’이 기록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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