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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에 퀀텀나이츠…라인게임즈, '스팀' 글로벌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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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 출시에 24일 독일에서 '퀀텀나이츠' 공개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라인게임즈가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며 글로벌 도약을 다지고 있다. 향후 서구 시장을 겨냥한 '퀀텀나이츠' 등으로 장르 다각화에 도전한다.

항해·무역·전투 등 고전적인 세계관 및 콘텐츠와 오픈월드를 특징으로 한 게임성으로 코어 팬들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라인게임즈에 순조로운 출발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가 전날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했다. 양대 마켓과 자체 플랫폼 '플로어'를 통해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PC의 경우 사양에 따라 4K 화질로 고해상도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의 관계사인 모티프(대표 이득규)와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했다.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으며,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풍향·풍속·조류 등을 전 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

또한 선박, 항해사, 장비 부품 등을 플레이로 이용자가 직접 얻어나가는 형태로 변경하는 등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없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당일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 대기자가 2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기열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 안정화된 상태다.

라인게임즈는 향후 해외 시장을 겨냥해 장르 및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자체 플랫폼 '플로어'에서 나아가 '스팀' 플랫폼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현재 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 '베리드 스타즈' 등을 스팀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역시 이번 국내 선출시 이후 스팀을 통해 글로벌 원빌드로 해외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 게임은 해외 특정 국가에서 5월 말부터 영어 버전으로 진행 중인 얼리 액세스를 통해 시스템 검증과 안정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회사는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둔 만큼 이번 얼리 액세스로 해외 운영 환경, 문화 요소, 외국어 지원 등에서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언디셈버'도 하반기 스팀에 론칭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퀀텀나이츠', 어드벤처RPG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시뮬레이션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 차기작 역시 모두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퀀텀나이츠 [사진=라인게임즈]
퀀텀나이츠 [사진=라인게임즈]

특히 퀀텀나이츠의 경우 북미·유럽에서 선호하는 '루트 슈터' 장르로 개발해 스팀에 진입할 계획으로, 라인게임즈는 이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 공식 웹사이트에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콘솔로 개발 중이며, PC 서비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글로벌 매출 확보와 함께 지속되는 적자 탈피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라인게임즈는 설립 이후 5년 가까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33억원, 영업손실 51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층으로 한 게임들을 개발 중이며, 마찬가지로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에 특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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