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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7% 땐 서울 중형아파트 월 상환액 2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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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7%로 오르면 서울 전용면적 84㎡인 중형 아파트의 월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의 70%에 근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로, 지난해 4월 대비 1년 만에 1.17%포인트 상승했다.

직방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 12만2천465건을 대상으로 면적별 평균 매매가격을 산출한 뒤 금리 변화에 따른 월 상환액 수준을 분석했다.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대출 기간은 30년, 비거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상한선까지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의 결과다. 대출액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 이하일 경우 LTV 40%, 가격이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일 경우 9억원 초과분에 대해 LTV 20%를 적용했다. 아파트 가격에서 대출액을 뺀 만큼을 자기자본 소요액으로 간주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대출 상환액은 지난 4월 기준 194만원으로 전용 59㎡는 178만원, 84㎡는 209만원인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작년 4월과 비교해 전체 평균은 33만원, 전용 59㎡는 35만원, 전용 84㎡는 40만원 각각 오른 것이다.

향후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올해 안으로 연 7%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직방이 주담대 금리가 연 7%로 인상된다는 가정하에 서울 아파트의 월 대출 상환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 261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9㎡는 246만원, 전용 84㎡는 291만원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전국 단위로 매 분기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가구들의 가처분소득은 363만원이며, 도시근로자가구의 경우 418만원이다. 지난해 전국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시의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전체 면적 아파트에서 금리 4%일 때 45%이나,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62%로 평균소득의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59%로 과반을 초과하고, 전용 84㎡ 중형 아파트에서는 69%로 계산돼 가처분소득의 70%선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소득수준 대비 아파트 금융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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