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여정…'브로커' 메인 예고편 공개

[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브로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CJ ENM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베이비 박스를 사이에 두고 얽히게 된 다섯 사람의 관계가 담겼다.

영상은 거센 비가 내리는 밤,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발견한 상현(송강호 분)과 동수(강동원 분) 그리고 이와 교차되는 엄마 소영(이지은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 쓰여진 쪽지를 발견했지만 상현과 동수는 연락처조차 남기지 않은 아이 엄마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아기를 찾으러 돌아온 소영과 마주하고, 상현과 동수는 자신들의 계획이 아기를 위한 선의였음을 강조한다. 소영은 "선의 좋아하시네, 그냥 브로커잖아"라고 날선 감정을 내비치며 상현과 동수가 브로커임을 알면서도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다.

브로커들의 뒤에서 이들의 동행을 지켜보는 형사 수진(배두나 분)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분)의 모습은 베이비 박스에서 비롯된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전문적인 브로커라고 보기에는 좀, 뭔가 행동도 어설프고"라고 말하는 이형사에게 수진은 "팔아서 돈 받으면 전문 브로커지"라며 "반드시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이라는 냉철한 계획을 말한다.

시간을 거듭하며 서서히 변화해가는 브로커들의 모습이 따스한 여운을 예고하는 가운데,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의 여정을 계속해서 뒤쫓으며 수사를 이어간다. 브로커와 아이 엄마의 동행 그리고 형사 수진과 이형사의 수사와 함께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예기치 못한 거래'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이들 앞에 펼쳐질 특별한 스토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내달 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