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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사상 최대 매출 쓴 삼성·LG전자…부품 계열사도 역대급 실적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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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아이폰13 흥행 효과…반도체 기판도 공급난으로 높은 수익성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가운데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부품 업계에 1분기는 통상 비수기이지만 갤럭시S22 출시, 아이폰13 흥행 덕에 이들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2조5천269억원, 영업이익 4천3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5%,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규모다.

주력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는 비수기이지만 전장용 등 고부가 시장 수요에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고, 카메라모듈도 갤럭시S22 초기 흥행 효과를 봤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인 77조원을 기록했는데 여기엔 갤럭시S22의 초기 흥행이 주효했다.

삼성전기 전장용 MLCC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 전장용 MLCC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가 힘을 싣고 있는 반도체 기판도 공급난으로 가격이 상승해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각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며 "MLCC 및 반도체 기판은 평균공급단가가 안정화 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MLCC는 IT 범용품 재고조정이 지속되겠지만 모바일, 산업용, 전장용 등 고부가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은 전분기에 이어 갤럭시S22 효과가 예정돼 있다"고 예상했다.

LG이노텍도 1분기 전망이 밝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3조8천360억원, 영업이익 3천28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수도 있지만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LG전자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21조1천91억원)을 달성한 배경으로 계열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를 꼽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의 꾸준한 흥행 덕분이다.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흔들림 보정) 카메라모듈은 아이폰13의 4가지 전 모델에 적용됐다. 센서 시프트는 LG이노텍이 애플에 독점 공급하는 부품이다.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

LG전자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21조1천91억원)을 달성한 배경으로 계열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를 꼽기도 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아이폰 수요가 고가 모델 위주로 좋고,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반도체기판도 5G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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