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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적극 매수 구간"-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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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익 2913억원 추정…전분기比 10%↑"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보수적 증설 기조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다소 보수적인 증설 기조로 인해 타 배터리 셀 메이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되지 않으면서 과도한 저평가 영역까지 진입했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지분 가치(삼성디스플레이·에스원 등)를 제외하면 기업가치는 31조원에 불과하며, 현재는 적극 매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을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조7천500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2천913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자재료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자동차용 전지와 소형전지 부문의 판매 호조가 전사 매출 감소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럽고객사향 매출 차질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용 전지에 집중됨에 따라 전사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보수적 증설 기조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삼성SDI 기흥 사업장. [사진=삼성SDI]
유안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보수적 증설 기조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삼성SDI 기흥 사업장. [사진=삼성SDI]

올해는 전지 부문의 믹스(Mix) 개선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자동차용 전지는 젠5(Gen5) 배터리 비중 증가, 소형 전지는 리비안향 '21700셀' 비중 증가가 핵심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Gen5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양산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10% 중반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고객사가 추가되며 2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리비안향 '21700셀' 공급도 정상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리비안은 연간 차량 인도 가이던스를 기존 4만대에서 2만5천대로 하향했지만, 생산라인 문제가 아닌 부품·소재 조달 차질에 기인한 만큼 배터리 매입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SDI의 원통형 전지 내 자동차용 비중은 올해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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