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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고객 가치' 최우선…AI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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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높아…위기 속 기회 만들 것"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봉석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여전히 코로나로부터의 일상 회복이 지체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LG는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이 진정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그간 정예화해 온 주력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AI,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도 보다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본 역량을 더욱 높여가고,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 LG만의 기준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열사의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비핵심 사업을 정비하고 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AI, 디지털전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산 체계를 정비하며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도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전자 계열사에 대해서는 "생활가전 글로벌 1위 도약과 대형 OLED TV 프리미엄 포지션 강화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더욱 높였다"며 "자동차 부품,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화학 계열사에 대해서는 "석유화학의 시황 호조 속 전지소재와 친환경소재, 신약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자동차기업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별화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일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홈 사업이 견조히 성장하고 데이터 센터 등 B2B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성과가 개선됐다고 봤다. LG CNS의 경우 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해 성장을 확대하고, 물류 자동화와 금융 분야에서 일등 IT서비스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L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이 사내이사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2천800원, 우선주 2천850원으로 확정됐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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