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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찾기에 분주한 개미, 삼성증권 언택트 포럼에 수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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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주식시장서 단기적 이벤트로 인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가 변동성 장세에 공부에 나선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2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열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과 러시아가 촉발한 전쟁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국내외 증시를 흔들고 있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는 28일 기준 3만4천여명이 시청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해당 컨퍼런스는 허진욱 리서치센터 매크로팀 수석연구위원(이사), 김중한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 임은영 EV·모빌리티 담당 수석연구위원, 박은경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2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열었다. 사진은 허진욱 삼성증권 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열었다. 사진은 허진욱 삼성증권 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삼성증권]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허진욱 이사는 "러시아가 촉발한 전쟁 리스크가 주식시장에서 단기적 이벤트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가 미국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허 이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망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이것은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단기적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1965년, 1984년, 1994년에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했던 기간이며, 금리 인상에도 미국 노동시장에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만큼 경기가 좋았던 상황"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계속해서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배경을 '미국경제와 노동시장'의 견고함으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컨퍼런스는 주가 조정이 크게 이뤄졌던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관한 투자전략도 소개됐다.

김중한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빅테크 관련주들의 조정은 외부 매크로 요인이 굉장히 강했기 때문"이라며 "바닥의 판단은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500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말에는 비쌌지만, 지금은 과거 평균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투자자가) 시장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노리고 싶다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베팅하고, 하반기 매크로 정상화를 염두에 둔다면 아마존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금이 바닥권이라고 판단한다면 테슬라와 엔비디아 종목을 담으면 된다'고 꼽았다.

아울러 이날 컨퍼런스는 구조적 성장 동력과 가격 전가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엔데믹·인플레이션·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증시가 '3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성장 플러스 알파의 조건을 갖춘 기업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소비 상품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상품 원가율이 높은 기업을 제외하고, 산업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간추릴 수 있겠다"며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주인 디즈니와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높은 이익 규모의 레벨업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대응 전략도 권고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초와 같은 급변하는 매크로 환경에서 빠르게 기업 분석을 하고, 종목으로 따라잡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며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원자재는 원자재 ETF로 투자하는 것 외에 원자재에 바로 투자하는 방법은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TF 자금 추이는 주식형이든 채권형이든 계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ETF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무조건 담아야 하는 자산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그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면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테마에 편승할 수 있는 ETF 5가지를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FlexShares Global Upstream Natural Resources(GUNR)'과 빅테크에 투자하는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XLK)'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유가 강세 구도에 베팅하기 위한 ETF는 원유·가스 탐사와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SPDR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uon(XOP)'와 리오프닝 수혜 ETF인 Invesco 다이나믹 레저&엔터테인먼트 ETF, 최근 전쟁에 따른 유가 파동으로 재부각되고 있는 그린 테마 ETF인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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