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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건강] 알레르기성 비염 ‘코 훌쩍’…내버려두면 천식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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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에까지 영향 끼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봄이다. 누구는 봄이 오면 씨앗을 뿌릴 때라고 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이들에게는 봄이 좋은 계절만은 아니다. 꽃가루, 황사, 혹은 미세먼지가 잔뜩 휘날리면 코를 훌쩍거리며 괴롭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코막힘,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5세 이후의 소아에서 가장 많다. 비염으로 자주 훌쩍이면 단순한 코감기로 혼동해 방치하거나, 틱장애는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비염은 치료하면 자연스레 없어지거나 좋아진다.

비염은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코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연평균 6~8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2세 이하는 더 자주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한다. 감기로 인한 비염(감염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을 임상적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은 항체 단백질의 하나인 IgE(Immunoglobulin E)로 인해 발생한다. 눈 가려움, 눈의 충혈과 같은 추가 증상이 있어 눈에도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혈자리. [사진=강동경희대한방병원]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혈자리. [사진=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알레르기성 비염을 내버려두면 아이들의 경우 천식이 올 수 있다.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이 생기거나 중이염, 인후염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잘 때 코를 골면서 수면 장애, 두통,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 기상 등 이유로 반복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만성적이고 재발이 쉬운 질환의 특성상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아 비염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관리가 중요하다. 비염이 있는 소아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입거나 벗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하며 자주 창을 열고 환기를 해준다. 바이러스 농도를 낮춰야 한다. 외출할 때 코가 자주 막히면 목 뒤 머리카락 경계 부위인 풍지혈과 목을 앞으로 숙일 때 튀어나오는 대추혈을 따뜻하게 하고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과 생활 속 실천

-습도는 50% 정도로 적절하게 유지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천침구나 의류는 주1회 이상 더운물로 세탁한다. 햇빛에 자주 말려준다.

-물걸레 청소를 자주 해준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감기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경우 애완동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나 꽃가루가 많을 때에는 외출을 피한다.

-이사할 때는 새집은 피하고, 공기가 좋은 곳에 가는 것이 좋다.

-평소 콧망울 양쪽에 있는 영향혈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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