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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원전' 마크롱도 원전 유턴… 원전 최강국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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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백지화 약속… "국가 핵심 동력 삼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송파 유세에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송파 유세에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탈(脫)원전 정책을 철회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탈원전'을 선언했던 본인의 말을 뒤집고 '원전 유턴'을 선언했다. 탈원전 이후 에너지 주권을 상실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최근 EU 택소노미에서도 원전은 녹색에너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7%로 줄이고 모자라는 전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고 한다"며 "정부의 계획은 전 국토에 태양광 판넬을 깔아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우리 원전 기술이 사장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탈원전을 한다는데 누가 우리 원전을 사가겠나"라며 "원전 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전한 원전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편향된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확고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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