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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NEC에너지솔루션 인수 "ESS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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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 ESS SI 사업에 진출한다.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 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와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NEC에너지솔루션 인수 배경에 대해 "최근 글로벌 ESS 시장 성장에 따라 다수의 고객사들이 계약 및 책임·보증 일원화의 편리성, 품질 신뢰성 등을 이유로 배터리 업체에 SI 역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다"며 "이에 고객 요구 대응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I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EC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가 지난 2014년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미국에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호주·런던·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SI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 매출액은 약 2천400억원 규모로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NEC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사업에 있어 핵심인 자체 개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소프트웨어 등 우수한 정보기술(IT) 역량과 10년 이상의 글로벌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ESS 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의 요구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자체 EM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 실시간 확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배터리 운영 품질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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