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1천880억원 횡령 사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신규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7일 고객보호 차원에서 펀드 상품의 설정금액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호,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등 17종과 KODEX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 1종 등 총 18종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펀드 상품의 설정금액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등 5개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KB중소형주 포커스 펀드를 포함한 총 43종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종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NH농협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종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 4일 하나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중단 및 편입비중에 따른 추가입금, 자동이체 제한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정지 기간 동안 해당 편입종목의 가격은 작년말 종가로 펀드 기준가에 반영돼 향후 거래재개 시 펀드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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