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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추진"…과기정통부, SKT·삼성 등과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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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기업, 5개 협회·연구기관 참여…LGU+ 메가센터서 출범식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탄소절감 노력에 본격 나선다.

안양에 위치한 LG유플러스 IDC 메가센터. [사진=심지혜 기자]
안양에 위치한 LG유플러스 IDC 메가센터. [사진=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주요 ICT 기업 및 관련 협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이통3사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LG전자, 듀얼퓨얼셀 등이 산업계에서 참여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도 함께한다.

출범식은 앞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LG유플러스 메가센터(경기 안양)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임 장관은 에너지 절감 기술의 적용 효과를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는 ▲디지털 탄소중립의 도전과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추진방향 ▲기업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는 산업계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탄소중립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디지털 탄소중립 추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분야별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하위분과(유무선통신, 디지털 플랫폼, ICT 기기제조 등)를 설치하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반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ICT 산업의 탄소배출량 저감과 ▲ICT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디지털 대전환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디지털 부문 내 주요 에너지 소비원인 데이터센터·네트워크 등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혁신기술을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 검토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역량을 활용, 관계부처와 산업·수송·건물 등 주요 배출원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 가천대학교 손성용 교수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LG유플럿는 태양광·빗물·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사례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를 활용한 저탄소·무탄소 전원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임 장관은 "디지털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면서, 한편으론 사회 각 부분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관련 탄소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대와 우려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관련 R&D 투자를 확대하고, 예타 사업을 준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산업계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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