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나흘 만에 상승…2970선 마감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0%(23.64포인트) 오른 2971.0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02억원, 74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천5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6.06%)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위탁생산(CMO) 물량을 잇달아 증액하고 있단 소식에 6% 넘게 뛰었다. 현대차(2.20%)와 카카오(2.01%)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1.36%)도 1%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0.78%)와 기아(0.84%)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2.32%)을 비롯해 삼성SDI(-0.79%), NAVER(-0.7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더 짙었다. 의약품(3.89%)이 3%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53%), 비금속광물(1.34%), 제조업(1.25%), 종이목재(1.17%) 등이 1% 이상 뛰었다. 유통업(0.93%), 철강금속(0.86%), 의료정밀(0.73%), 은행(0.51%), 운수창고(0.43%), 음식료품(0.38%) 등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1.30%)과 증권(-0.77%), 전기가스업(-0.59%), 화학(-0.5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9.15포인트) 오른 1041.92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홀로 76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2%(4.90원) 내린 11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