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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둔화 예상…목표가↓-유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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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0만원→9만3000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경제 둔화 리스크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했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선제적 주가 조정과 상대적 실적 안정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노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 오스틴 반도체 LLC]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노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 오스틴 반도체 LLC]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이다. 당사 예상치(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6조원)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컨센서스에는 부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헝다 사태와 전력난 이슈 등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고용 데이터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시적일 것이라던 인플레이션도 생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9~10월을 거치면서 2022년 세계 경제와 기업의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매출 72조5천억원, 영업이익 15조원으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 디스플레이(DP) 1조3천억원, IT&모바일(IM) 3조원, 소비자가전(CE) 6천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하지 않는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이 다시 증가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53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11% 하향 조정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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