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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했어요"...천안시 안내 팻말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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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 오인신고 차단, 소상공인과 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저 테이블에는 왜 4명 넘는 사람들이 같이 앉아 있나요"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모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테이블 인원을 지적하며 항의하는 손님들로 고충을 겪고 있다.

김씨는 "항의하는 손님들에게 매번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사람이 포함 돼 있다'고 설명하는 것도 지친다"고 토로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6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식당·카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최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백신 인센티브를 시작했지만 이런 지침을 잘 모르거나 가게 주인이 아닌 이상 손님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벌어지는 일이다.

천안시가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확인 팻말이 식당 테이블에 놓여있다. [사진=천안시]
천안시가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확인 팻말이 식당 테이블에 놓여있다. [사진=천안시]

최근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한 테이블을 오해한 시민들의 오인신고와 식당 내 불필요한 분쟁이 잦아지자 천안시는 5일 식당·카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안내 팻말 2만4천여개를 제작해 무료 배부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식당과 카페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준비해야 완료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접종확인은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 모바일 앱인 쿠브(Coov)를 이용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 증명서 출력, 행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신분증 접종 증명 스티커르 부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다른 손님들의 불안과 혼선을 줄이고 방역수칙 위반 오인신고에 의한 외식업주 및 이용자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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