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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문지윤, GS칼텍스 4강행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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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력이 워낙 좋죠."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여자부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맞대결했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로 몰렸다. 그러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이로써 2승이 됐고 A조에서 가장 먼저 대회 4강(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역전승 주역으로는 '주포' 강소휘가 꼽힌다. 그는 이날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그리고 뒤를 받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프로 4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문지윤이다.

GS칼텍스 문지윤(오른쪽)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문지윤(오른쪽)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문지윤은 이날 강소휘에 이어 GS칼텍스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38.2%로 강소휘(33%)보다 높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 문지윤을 미들 블로커(센터)로 내보냈다. 센터로선 큰 키(신장 181㎝)는 아니지만 차 감독은 해당 포지션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문지윤은 도로공사전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왔다. 차 감독은 1세트 라이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은지가 1, 2세트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3세트부터 그를 대신해 문지윤을 해당 자리에 넣었다.

차 감독은 "2단 연결되는 공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최은지와 (문지윤을) 교체했는데 3세트부터 반격 발판을 만들었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도 되고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라이트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지윤은 원곡중과 원곡고를 나와 지난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9-20시즌이던 지난해 1월 김해빈과 함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GS칼텍스에서는 박민지와 김현정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GS칼텍스 문지윤(17번)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문지윤(17번)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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