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양효진·황민경 31점 합작' 현대건설 컵대회 2연승 신바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두 경기 연속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19 29-27 25-2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전날(23일) 조별리그 첫 상대인 흥국생명전에서 3-1로 이긴데 이어 이날도 웃으며 2승으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패가 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팀내 최다인 16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15점, 정지윤과 황연주도 각각 11점씩을, 이다현과 고예림도 각각 9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이 16점, 표승주가 12점, 최정민이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20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을 가로막은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양효진이 20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을 가로막은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양효진은 흥국생명전에는 뛰지 않았으나 이날 1세트는 교체로, 2~4세트에선 선발 센터 한 자리를 맡아 코트로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시작과 함께 8-0까지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달라졌다. 황민경을 비롯해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14-24로 끌려가던 세트 후반 5연속 득점하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헸으나 세트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17-12까지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를 교체 투입한 뒤부터 점수 차를 좁혔다.

기어코 22-22로 균형을 맞췄고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범실로 23-22로 역전했다. 두팀은 이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현대건설이 웃었다. 27-27 상황에서 황민경의 퀵오픈에 이어 이다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는 3세트와 반대가 됐다. 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17-12로 리드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때부터 힘을 냈고 18-20까지 좁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양효진이 김희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2-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IBK기업은행은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와 실점했고 흐름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24-19 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정지윤이 이날 승부를 결정하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역시 1패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 앞서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전이 치러진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효진·황민경 31점 합작' 현대건설 컵대회 2연승 신바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