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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 국내 독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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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허가 획득한 경구용 전문 빈혈치료제…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 확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가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Shield Therapeutics)사와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Accrufer)'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파마가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Shield Therapeutics)사와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Accrufer)'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크루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경구용 전문 빈혈치료제다. 사진은 아크루퍼 제품.  [사진=한국파마]
한국파마가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Shield Therapeutics)사와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Accrufer)'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크루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경구용 전문 빈혈치료제다. 사진은 아크루퍼 제품. [사진=한국파마]

'아크루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전문 빈혈치료제로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원활히 판매되고 있다.

빈혈은 염증성장질환(IBD) 환자와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 교정이 꼭 필요하다.

기존 경구용 빈혈치료제는 위장장애, 변비 등 부작용을 초래해 주사제 치료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맥주사용 철분제제는 투약 주기가 일주일에 1~3회 정도로 빈번해 비효율성이 크고, 경제적인 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

쉴드 테라퓨틱스의 '아크루퍼'는 기존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을 극복한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가 나트륨 기반이었던 것에 반해 '아크루퍼'는 비나트륨 기반의 'Ferric maltol' 성분으로 이온화되지 않아 위장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없다. 또한 인체에 필요한 양의 철분만 흡수하기 때문에 기존 경구제뿐 아니라 주사제의 이상적 대안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된 'AEGIS-H2H' 연구에 따르면 아크루퍼를 사용하면 정맥주사용 철분제제의 추가 투약 필요가 없었다. 한국파마는 '아크루퍼'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순응도를 개선하는 등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렉 매디슨(Greg Madison) 쉴드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한국파마는 제품 개발 능력과 영업력이 뛰어나며, 우수한 실적을 가진 제약회사"라며 "철 결핍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으며, 이번 아크루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철 결핍 환자들도 개선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아크루퍼를 통해 한국에 철 결핍 치료의 최상위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크게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파마는 지난 2018년 12월 네덜란드 노르진社(Norgine)와 세계 최초 1리터 PEG 장정결제 플렌뷰산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아크루퍼 독점계약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만성신장질환 영역으로 확대는 물론 빈혈치료제 시장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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