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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충격의 '13일의 금요일'…외국인 2.7조원 매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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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대 하락하며 연중 최저…코스닥도 1.26% 하락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폭탄 매물에 밀려 3170대로 내려 앉았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난 5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9포인트(1.16%) 내린 3171.2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6천988억원 어치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2월 26일 2조8천299억원, 5월 12일 2조7천46억원에 이어 올해 3번째로 많은 순매도 규모다. 기관도 1천6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2조8천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올해 들어 3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1.16% 하락한 3171.29에 마감했다. [사진=[그래픽=아이뉴스24 DB]]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올해 들어 3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1.16% 하락한 3171.29에 마감했다. [사진=[그래픽=아이뉴스24 DB]]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환율과 반도체 약세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성전자가 3.38% 급락하며 7만5천원 선이 무너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상승하며 7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차, NAVER 등이 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뱅크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1포인트(1.26%) 내린 1040.78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천82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87억원, 1천1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에이치엘비가 4%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가 2분기 실적 부진에 6%대 하락했고, 씨젠,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헥스케어, SK머티리얼즈 등도 하락했다.

엘앤에프가 5%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씨젠, 에이치엘비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알테오젠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원방테크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오른 1169.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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