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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장주 직행한 카카오뱅크…외국인 VS 개인, 엇갈린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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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원 거래되며 상장 첫날 상한가, 시장전망도 엇갈려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시장 상장과 동시에 금융 대장주에 올라섰다. 시초가가 제한선(200%)만큼 오르지 못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시초가 대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시초가보다 1만6천100원(29.98%)원 오른 6만9천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9천원) 대비 37.69% 오른 5만3천7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곧바로 상승 전환하며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카뱅의 거래량은 5천931만3천769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3조7천443억원으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거래된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천254억원, 연기금(1천438억)을 비롯한 기관이 총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카뱅, 순매도 1위 종목은 카카오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카뱅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카뱅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카뱅의 시가총액은 33조1천620억원으로 기존 금융주 시총 1, 2위인 KB금융(21조7천52억원)과 신한지주(20조182억원)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카뱅은 포스코,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12위에 올랐다. 11위인 기아와의 차이는 1조5천억원 가량이다.

당초 카뱅에 대한 시장 전망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이냐, '플랫폼 기업'이냐를 두고 공모가가 기업가치 대비 높게 산정됐다는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카뱅의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38% 낮은 2만4천원으로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냈다. 김인 연구원은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의 앱 방문 회수 등을 고려해 볼 때 은행 내 카뱅의 플랫폼 가치는 리딩뱅크인 KB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플랫폼 가치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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