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았다.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총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가 한국계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쿠팡에 이어 두 번째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간 3천조원 규모의 글로벌 여행·호스피탈리티 시장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행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발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확장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토대로 야놀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 세계 여행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야놀자는 투자유치금을 활용,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보다 진일보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Global Travel Platform)을 구축 및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여가 시장을 초연결시키겠다'는 야놀자의 목표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와 함께 이뤄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이자 여행 슈퍼앱으로서 변화를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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