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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발목 잡힌 삼성, ESG 통합 등급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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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웰스토리 부당지원 이슈로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 등급 조정

KCGS는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사의 통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KCGS는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사의 통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등 8개사의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등급이 하향됐다.

KCGS는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사의 통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기업은 각각 1개사, 8개사, 7개사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통합등급이 하락한 곳은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HDC현대산업개발, 고려아연, 센트럴인사이트,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등 8개사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건이 영향을 미쳤다. 지배구조(G) 등급이 B에서 C로 내려갔고, 이로 인해 통합등급은 B+에서 B로 떨어졌다.

같은 이유로 삼성SDI, 삼성전기의 지배구조(G) 등급도 A에서 B+로 내려갔다. 다만 양사의 통합등급은 변동 없이 A로 유지됐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통합등급이 하락한 곳은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HDC현대산업개발, 고려아연, 센트럴인사이트,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등 8개사다. [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통합등급이 하락한 곳은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HDC현대산업개발, 고려아연, 센트럴인사이트,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등 8개사다. [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건으로 인해 ESG 통합등급이 B에서 C로 낮춰졌다.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등 3곳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됨에 따라 지배구조(G) 등급이 떨어지면서 통합등급은 B에서 C로 낮춰졌다.

센트럴인사이트는 대표이사 및 전현직 임원 횡령 혐의로 고발됨에 따라 B에서 C로 통합등급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A→B+)은 반복적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로, 고려아연(B+→B)은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해 등급이 조정됐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발생으로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A에서 B+로 내려갔다. GS리테일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남양유업은 불공정 마케팅 및 광고와 경쟁사 사업방해, 대우건설·현대제철·한국조선해양은 각각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하향됐다.

ESG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구분된다.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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