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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배현진 헛발질…곽상도가 녹취록 이미 유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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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9)씨. [사진=문준용SNS]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9)씨. [사진=문준용SNS]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 대통령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녹취록' 문건을 보게 된 경위를 밝히라는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그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작가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말하며 "그것을 보고 얘기한 거다. 여기서 녹취록이란 회의록을 말한다"고 했다.

앞서 문 작가는 지난 26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수령 특혜 논란과 관련, '심사위원의 녹취록을 봤으나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를 두고 배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본인에 대한 심사 내용이 담긴 문예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외비 문서'를 '봤다'고 버젓이 밝혔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지적하며 "누가 지원자 신분의 대통령 아드님께 정부 측 대외비 심사 자료를 제공했는지 청와대는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문 작가는 지난 23일 월간조선의 '"비용 많이 들고 전문 인력 필요하다"며 6900만원 지원 받은 대통령 아들 준용 씨'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했다. 해당 기사에서 곽 의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사업 공모전 면접 심사 당시 문 작가의 발언이 담긴 회의록, 심사 채점표 등을 월간조선에 공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문 작가는 "곽 의원이 회의록과 심사 채점표 등을 입수, 대외비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와 월간조선에 유출(했다)"라며 "월간조선은 회의록 스캔본을 공개. 제가 본 것은 이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도 배 의원은 왜 이런 헛발질을 하나.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란은 문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 제가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고 알리자 시작됐다.

배 최고위원은 사업의 선정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 중) 대통령 아들이 영상 인터뷰를 했을 때 과연 아무런 압박을 느끼지 않고 심사를 진행했을까"라고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문 작가에게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문 작가가 "배 의원님이 심사를 한다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뽑겠나. 실력이 없는데도 그렇게 하겠나. 비정상적으로 높게 채점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지 않겠나"라며 "의원님은 지금 공정한 심사를 위해 며칠씩이나 고생한 분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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