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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경영 통합' 나선 캐논코리아…롯데와 시너지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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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한국 법인 경영 통합…롯데 지분 50% 그대로 유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사무기기, 카메라로 나눠서 운영되던 캐논코리아 한국 법인이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경영 통합에 나선다. 이번 합병으로 캐논코리아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확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캐논코리아 BS)은 28일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캐논코리아 CI)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캐논코리아 BS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B2B, B2C 사업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 작업과 함께 양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사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말 통합 작업 마무리…"롯데 지분율 변화 없어"

존속법인은 캐논코리아 BS, 소멸법인은 캐논코리아 CI이며, 제반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시 존속법인은 소멸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존속법인과 소멸법인의 합병 비율은 1:0이다.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합병으로 지분율 변화는 없다. 롯데그룹의 지분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50%로 유지된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캐논코리아 BS)은 28일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캐논코리아 CI)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캐논코리아 BS)은 28일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캐논코리아 CI)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이에 따라 업계에선 롯데와 캐논코리아와의 시너지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9년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캐논코리아 BS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지분율 50%를 확보, 캐논코리아 BS를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캐논코리아 BS는 디지털복합기, 레이저프린터 등의 사무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 합병으로 카메라, 렌즈, 방송기기 등 광학기기 제품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셈이다. 특히 캐논 카메라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4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영통합 통해 사업역량 키워…롯데와 시너지 기대

캐논 측은 사무기·카메라 등 광학기기를 비롯해 산업설비(OLED 증착·노광장치),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롯데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모아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그룹, 캐논그룹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제 막 합병을 한 만큼 시너지 발생 등 구체적인 효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캐논코리아 CI 지분까지 확보하게 된 만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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