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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단체교섭 기선제압용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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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클래스 상담교사들,연수 연장 놓고 전남도교육청과 충돌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전남도교육청 소속 WEE클래스 상담교사들이 벌이고 있는 피켓시위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EE클래스’ 상담교사들은 31일 전남교육청앞에서 피켓시위를 했다. 방학기간중 연수기간을 5일에서 20일로 늘려달라는 게 그 이유다.

31일 'WEE클래스' 상담사들이 전남교육청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WEE프로젝트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교폭력, 학교 부적응 등에 처한 위기학생 예방 및 위기학생 상담ㆍ치유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체제를 갖춰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리’를 뜻하는 ‘We’와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 ‘감정’을 뜻하는 Emotion의 합성어로, 교육부에서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Wee 클래스’, ‘Wee 센터’, ‘Wee 스쿨’로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특히, ‘Wee 클래스’는 잠재적 위기 학생에 관한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위학교 내 상담실을 설치ㆍ운영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초기에 진단하고 대처하는 역할을 하며, 전남도교육청에는 17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앞에서 농성중인 ‘Wee 클래스’ 상담사들은 “방학기간중에 개별적인 상담기술 등 다양한 상담방법의 연수가 필요하므로 현행 5일의 연수기간을 20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은 “전남교육청 차원에서 학기중이나 방학기간중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연수를 주선해주겠다“고 제의했으나 상담사들은 ”상담기법은 상담사들이 필요에 의해 신청해서 받는 것이 상담에 도움이 된다”며 사설연수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Wee 클래스 상담사들은 방학기간중에는 급여가 없었는데, 2016년 임급협약 당시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방학기간중 계속근무를 요구해 365일 급여로 변경됐다“면서 ”이제는 반대로 방학기간중에 개인별 연수교육이 필요하니 별도로 15일의 유급연수를 달라는 것은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현재 진행중인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합의되지 못할 경우 6월부터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WEE클래스' 상담사들의 피켓시위가 기선제압을 위한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전남=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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