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국은 세계 최고 멘탈왕"이라며 "보통 사람 같으면 쪽팔려서 때려치울 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음에도 여전히 정의의 화신인 척하고 자신을 변호하는 책을 낸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나도 멘탈 강하기로 자부하지만, 조국에 비하면 내 멘탈은 깃털보다 가볍고,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금방 녹아 없어질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나는 죽지 않았다. 죽을 수 없었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의 흠결을 알면서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는 회고록의 한 대목을 인용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런 오글거리는 문장을 쓰고, 또 그걸 책으로 낼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난 조국에게 항복한다. 안 말릴 테니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라고 전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비난한 바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에 조 전 장관의 자사전 '조국의 시간' 출간에 대해 "가지가지 한다"라고 저격했다.
논란과 저격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사전 예매만으로 도서 판매 사이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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